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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손녀에게 동화 들려주고 싶었죠”
“버려진 나뭇가지를 누가 거들떠나 보나요? 그런데 말이죠, 이 하잘것없는 나무막대기에도 그 나름대로의 편력이 있거든.” 소설가 김주영(69)씨가 첫 그림소설을 냈다. 나무 막대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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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청준 빈소 찾은 『당신들의 천국』 실제모델 소록도 조창원씨
31일 오후 5시30분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진 이청준 작가의 빈소.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느린 걸음으로 들어왔다. 이청준 작가의 대표작 『당신들의 천국』에서 한센병 환자를 위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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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주영·정호승·안도현 경북 출신 작가 독자들과 함께 문학작품 무대 찾는다
‘나는 부석사 당간지주 앞에 평생을 앉아/그대에게 밥 한 그릇 올리지 못하고/눈물 속에 절 하나 지었다 부수네/하늘 나는 돌 위에 절 하나 짓네’(정호승 ‘그리운 부석사’ 중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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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로나온책] 후린의 아이들 外
문학·교양 ◇후린의 아이들(J R R 톨킨 지음, 김보원 옮김, 씨앗을 뿌리는 사람, 396쪽, 1만5000원)=『반지의 제왕』 시대보다 6500년을 앞선 영웅 ‘투린’의 비극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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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엄홍길 휴먼재단’ 출범
‘엄홍길 휴먼재단’ 발기인 총회가 28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렸다. 이재후 김&장 대표 변호사가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뒤 발기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. (앞줄 오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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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·중 본격 문학교류 ‘작가회의’ 인하대서 개막
제2회 한중작가회의가 1일 오전 인하대에서 개막됐다. 지난해 4월 중국 상하이(上海) 일대에서 1회 대회가 열렸고, 올해는 한국이 주최했다. 한중작가회의는 한국의 파라다이스문화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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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외 문단 거장들이 몰려온다
올 봄 해외 거장의 잇단 방한 소식이 들려온다. 이달 말부터 한 달간 20여 개 국에서 작가 80여 명이 한국 땅을 밟는다.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다. 이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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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사과 특구 지정하고 테마공원 세울 것”
“군민 모두가 합심해 청송의 명성을 되찾읍시다.” 한동수(58) 신임 청송군수는 20일 오후 열린 제45대 청송군수 취임식에서 유난히 화합을 강조했다. 한 군수는 “지역 간 계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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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걸리 한 사발 … 천상병은 지금 행복하다
흑백 사진 속 선연한 눈빛. 작가는 여전히 뭔가를 읊조리는 듯하다…. 김동리, 박두진, 서정주, 김춘수, 박목월, 황순원 등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사진이 한자리에 모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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꼭꼭 눌러쓴 그 애틋함 고이 접어 내 마음에…
소설가 조정래씨가 아내에게 보낸 편지 일본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소설가 한무숙씨에게 보낸 편지(下), 화가 오승우씨가 이어령 전문화부 장관에게 보낸 편지(上). 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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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민호 기자의 문학터치 네티즌도 사로잡은 ‘즐거운 나의 집’
소설가 공지영씨언젠가 술자리에서 김훈 선배가 이런 말을 한 적 있다(김훈은 한국일보 문학기자 출신이다. 그래서 문학기자들은 사석에서 그를 “선배”라 부른다). “문학기자는 오로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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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젊어서 공부 안 한 것 후회하며 많이 울어 학력 위조의 본질은 거짓말"
소설가 김주영씨가 25일 오후 고향인 경북 청송의 송소고택에서 독자 100여 명에게 문학강연을 하고 있다. "학력 위조의 본질은 거짓말이다. 사회가 나를 속이게 했다는 변명도, 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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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당·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⑥
세상 먼저 뜬 큰 누님, 오랜 친구“인생이 있긴 있나” 시인의 번뇌 유난히 고단했나 보다. 문인수 시인에게 지난 1년은, 험하고 힘겨웠나 보다. 시인이 한 해를 보내며 내려놓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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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시아·아프리카 문학잔치 한판
'2007 아시아.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벌 - 전주'가 11월 7일부터 14일까지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. 아시아.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9일 전주 최명희문학관에서 사업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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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과 詩가 술술술, 文人들의 중국 기행
내로라하는 한국 대표 문인들과 여정을 같이했으니 여행은 졸지에 중국 문학 풍류 기행이 됐다. 여기에 하나 더. 글쟁이들과 함께 길을 나섰으니 어찌 일이 없었겠는가. 문학은 길 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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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과 詩가 술술술, 文人들의 중국 기행
‘중국의 베네치아’로 불릴 만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우전(烏鎭). 중국에 다녀왔다. 상하이(上海)에서 ‘한ㆍ중 작가회의’를 마치고 사흘 동안 중국 남부의 항저우(杭州)ㆍ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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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·중 첫'펜' 미팅… 양국 대표작가 50여 명 첫 문학교류 모임 가져
한국과 중국의 작가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회 한·중 작가회의가 중국 상하이 푸단 대학교에서 열렸다. 사진은 개막식 장면. 상하이=손민호 기자 한국 문학과 중국 문학이 본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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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송에 '객주' 마을
소설가 김주영(68)씨의 대하소설 '객주'를 소재로 한 문학 테마타운 건립 움직임이 첫 시동을 걸었다. 5일 오후 3시 경북 청송군 농업기술센터에서 '객주 문학 테마타운 조성을 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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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문구 전집 완간 기념 봉헌제를 다녀오다
9월 28일 오후, 야트막한 둔덕, 소나무 숲 가운데 교자상 하나가 놓였다. 석 자 길이의 돗자리도 펼쳐졌다. 때이른 추석 성묘인가 싶지만, 둘러봐도 애기무덤 하나 없다. 교자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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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랍 대문호 - 한국 작가 나일강변에서 손잡다
소설가 한수산 교수(오른쪽)가 28일 카이로에서 이집트의 대문호 나깁 마흐푸즈와 만나 담소를 나누고 있다. 인류문명의 젖줄인 이집트의 나일강은 수도 카이로에 이르면 서울의 한강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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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은기의 휴먼골프 소설가 김주영
중앙일보는 10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경영학 박사 윤은기씨의 골프칼럼 '윤은기의 휴먼 골프'를 게재합니다. '시(時)테크' 강의로 잘 알려진 윤씨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부총장이며 골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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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송이, 시가 되고 … 시는 그림 옷을 입고
그러니까 한 송이 꽃은, 한 수 시였다가 한 폭의 그림이었다. 시인 겸 소설가 송기원(59)씨가 16년 만에 펴냈다는 시집 '단 한번 보지 못한 내 꽃들'(랜덤하우스중앙)은 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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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해소망100자릴레이] 김대호(47)법무부 보호과장 外
*** 김대호(47)법무부 보호과장 "검찰에 수사를 맡기면 다 해결해 준다는 고소.고발 만능주의가 사라졌으면 한다. 법은 소중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. 나의 권리만큼 타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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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가 이인 그림산문집 '색색풍경' 출간
시카고 아트페어등 개인전및 단체전 1백20회 출품한 국전심사위원을 맡은 중견화가 이인이 그린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『색색풍경』(랜덤하우스 출간)을 출간했다. 이인은 양평 모동골 산